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6일 오후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계기로 북촌 휘겸재에서 열리고 있는 우수 전속작가 기획전시 ‘다이얼로그: 수신 미확인’을 찾아 청년 작가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2019년부터 젊은 미술작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작가와 전속계약을 맺은 화랑 등을 지원하는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현재까지 475개 화랑, 전속작가 9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이얼로그: 수신 미확인’은 2025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 중 10인을 선발해 기획한 전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45점, 조각·설치 19점, 미디어 4점 등 작품 총 6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먼저 전시를 관람한 후 전시 기획자와 참여 작가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에서 신진 작가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민 작가는 “전속작가제 같은 국내 지원과 더불어 해외 전시, 레지던시와 연결될 수 있는 지원이 확대되면 청년 작가들이 더욱 넓은 장에서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예술인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에 최 장관은 “문체부는 청년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청취한 미술계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 미술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하고, 넓은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