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 뮤지컬 <갱트>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직원들이 업무 속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 주제를 유머와 재미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채용 청탁, 직장 내 갑질 등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패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해 공감과 경각심을 동시에 전했다.
공연 제목은 ‘부패탈출 넘버원! 갱생트레이닝센터’로, 부패 공직자들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제한된 시간 안에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공연 전후로는 ‘매미에게 배우는 공직자의 청렴’, ‘손글씨로 새기는 청렴’을 주제로 감사담당의 특별 강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맞춤형 청렴 시책을 확대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9월 정례조회 주재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9월 정례조회 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위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군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마을과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며 최근 잇따른 사업장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사업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9월22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관련해 차질 없는 준비를 지시했다. 조 군수는 “2차 지급부터 소득기준 상위 10%가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지급대상 판정에 혼선이 없도록 주의하고 1차 지급 시 발생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민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인구증가, 도민체전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군정 주요 현안사업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달라”며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여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군,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정
함안군은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정해 정례조회에서 표창했다. 군은 수상자들에게 표창과 함께 근무평정 가점 또는 특별휴가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은 △최우수는 가축분뇨처리장 산기관 설비 개선을 추진해 전기요금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한 함안지방공사 최승화 직원 △우수는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해 금연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건강증진과 남보라 주무관, 경로당 식사 제공을 지원해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이바지한 주민복지과 김민정 주무관 등이다.
장려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으로 정신건강복지 서비스 효과를 높인 건강증진과 김지은 주무관, 하마니 인형탈 제작·공유로 홍보 효과를 확대한 환경과 이진 주무관, 지장목 제거로 자원 재활용과 예산 절감에 기여한 문화유산담당관 안준현 주무관,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화단을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함안면 설경주 주무관 등이다.
군 관계자는 “적극행정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원 주무관은 수질 관련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정수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기여했으며, 안병일 주무관은 산업 분야 민원을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해 군민 만족도를 높이는 등 모범적인 대민행정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직원들의 친절 문화가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행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화천농악, 2025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성료
함안화천농악보존회(회장 차구석)는 9월5일부터 6일까지 함안화천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화천의 굿(Good)바람–화천마당 별바람 공연터’ 6회차 공연을 끝으로 올해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육성하고 무형유산의 전승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천마당 별바람 공연터’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함안화천농악 전수교육관을 무대로 차박 캠핑과 함께 무형유산 체험, 전통문화 프로그램, 공연 관람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운영되며 매회 주민과 방문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함안화천농악 농사짓기 과정 배우기 △전통연희·전통놀이 체험 △죽방울 버나 원데이 클래스 △함안낙화놀이 체험(낙화봉 제작·소원지 작성) △무대배경 직접 그리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설장구 △함안화천농악 공연 △대동놀이가 이어져 마을 주민,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함안군 ‘몽글함안 로컬마켓’…오는 13~14일 열려
함안군은 오는 13일과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야읍 쾌지나칭칭(가야읍 새터길 168-2) 야외마당에서 ‘몽글함안 로컬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함안군이 추진 중인 ‘우리지역 스타기업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올해 함안군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다다밀, 정담쌀베이킹, 카페더이스트와 지난해 선정된 터치온, 빛올양조연구소, 황토봉이곶감 등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또한 올해 함안청년창업가 지속성장지원사업 선정팀인 그페이지, 아로마썬샤인을 비롯해 2024년 선정팀 스튜디오더제이, 2023년 선정팀 오브아르도 함께해 먹거리, 라이프스타일 제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