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독일·스웨덴 무역사절단 파견…“유럽 교두보 확장”

경산시, 독일·스웨덴 무역사절단 파견…“유럽 교두보 확장”

화장품·식품·소비재 중심…유럽 신시장 개척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25-09-15 09:57:11
경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유럽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독일과 스웨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독일과 스웨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K-뷰티와 K-푸드로 유럽의 문을 두드린다. 

경산시는 관내 기업 5개 사가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14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스웨덴 스톡홀름에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단미정 농업회사법인㈜, 다원바이오, 울릉허브, ㈜제이앤코슈, ㈜리프타일 등 5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지 바이어와 1대 1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참여 품목은 화장품·식품·소비재 등으로,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는 영역에 집중된다. 

독일과 스웨덴은 최근 친환경·웰빙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유망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산시는 이번 파견에 앞서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을 적극 지원했으며, 상담 이후에도 계약 체결과 사후 관리가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상반기 체코 무역사절단 파견에 이어 이번 방문은 유럽 전역으로의 수출 교두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지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튀르키예와 체코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 사절단에는 지역 자동차 부품, 화장품, 식품 기업 등 8개사가 참가해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약 385만 달러 규모의 7건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무역업계에 따르면 유럽 내 한국산 화장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친환경 식품 수입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독일은 유럽 최대의 소비재 시장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특성이 강해 K-Goods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은 지역 기업 성장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에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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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