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포토라인 섰다…첫 경찰 조사에 “심려 끼쳐 송구”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포토라인 섰다…첫 경찰 조사에 “심려 끼쳐 송구”

기사승인 2025-09-15 10:19:28 업데이트 2025-09-15 14:26:04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동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청사에 출석했다.

이날 슈트를 입고 등장한 방 의장은 포토라인에 섰다. 이어 취재진에게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갔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주식을 팔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 30%를 넘겨받는 등 2000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방 의장이 해당 혐의로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 의장 측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매각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