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가 신생아 부모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출산가정에 종합건강검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적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100만 도시’ 유지를 뒷받침하는 취지다.
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창원한마음병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병원들은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신생아(출생 1년 이내) 부모에게 종합건강검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협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생아 부모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 문제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부모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창원’으로 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장기이식센터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Best Presentation Award’ 최우수상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장기이식센터장이 지난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2025 통합포럼에서 Best Presentation Award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간이식 환자의 임상 성과를 발표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주 센터장은 수술 성공률, 환자 회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외 전문가 심사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창원한마음병원은 2023년 2월 첫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간 총 62례(생체 간이식 29례, 뇌사자 간이식 27례 포함)를 시행했다. 이 중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100%, 뇌사자 간이식은 약 80%로 수도권 대형·대학병원과 유사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초기 수술 대상자 중 절반 가까이가 간신부전, 간폐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했음에도 안정적 치료 결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창원한마음병원은 뇌사자 간이식 수술 시간을 통상 8~10시간에서 4~5시간으로 단축하고 수혈량과 마취 시간을 줄여 환자 회복률을 높였다. 복강경 기증자 수술 역시 초기 5시간에서 최근 3시간으로 단축되는 성과를 냈다.
주 센터장은 500례 이상의 간이식을 집도한 국내 권위자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Vinmec Hanoi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립병원 등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동을 이어왔다.
◆창원한마음병원, 5000만원 상당 명절 물품 후원…수재민 1400명에 전달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를 통해 수재민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명절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산청, 합천, 진주, 합천, 함양, 의령, 밀양 등 경남 지역 수재민 1400명을 대상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재난 직후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난 뒤 사회적 관심이 줄어드는 시점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최경화 이사장은 "재난 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지원이 지역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7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적십자를 통해 1억원을 후원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