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오는 27일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2025 수변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바다, 여섯 개의 거실'을 주제로 수변 문화기획단이 직접 기획·운영한다. 연극과 음악, 그림과 책, 체험과 마켓이 어우러져 가을 바닷가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와 휴식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변문화 페스타'는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장승포권역) 일환으로 추진된다. 항만과 어항을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이자, 창의적인 수변 문화관광 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지역 주민과 유관 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문화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공연(연극, 버스킹, 색소폰, 오카리나) △전시(어반스케치 작품 활동 및 전시) △체험(책놀이, 훌라댄스, 다문화 체험, 힐링 필라테스, 버스킹체험) △마켓(플리마켓, 벼룩시장)을 진행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행사는 ㈜공유를위한창조, 거제YMCA, 거제시가 주최·주관·후원하고, 시민 기획자로 구성된 수변문화 기획단과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2025 수변문화 페스타는 시민의 생활 공간을 문화의 거실로 확장해, 가을 바닷가에서 특별한 여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서 경남심포닉밴드 웅장한 울림 듣는다
2025 경남도민예술단 순회공연 '경남심포닉밴드 <그 날을 기억하며>'가 내달 2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공연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거제시·거제시문화예술재단·경남심포닉밴드가 주관하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문화예술로 재해석해 지역 간 화합과 교류를 넓히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남심포닉밴드는 경남지역의 관악·타악 전공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음악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 최수현씨 사회로 진행하며 국악·성악·뮤지컬 협연 무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1부는 슈헤이 타무라(Shuhei Tamura)의 역동적인 팡파르 곡 프로로그 원(Prologue One)으로 시작한다. 이어 피리·태평소 연주자 김혜지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민요 연곡 어라운드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에필로그>, 웰컴 투 동막골의 <바람이 머무는 날>,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등 성악가 주선언(소프라노)과 안예찬(테너)의 무대가 이어진다. 1부의 마지막은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 <인천>으로 장식한다.
2부는 로버트 스미스의 라이징 드래곤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악인 겸 영화배우 오정해가 특별 출연해 제주민요 너영 나영, 박범훈의 배 띄워라, 한돌의 홀로 아리랑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작품으로, 뮤지컬 앙상블과 함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지휘는 경남대학교와 동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국제대학교 음악과, 동서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하며, 자신의 색깔을 찾아 지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명수 지휘자가 맡는다.
젊음과 열정을 담은 경남심포닉밴드의 연주는 관악기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거제시, 중곡초·중앙초서 스쿨존 안전 캠페인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17일 고현동 중곡초교와 중앙초교 스쿨존에서 하굣길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안전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하굣길 교통안전 수칙을 홍보하며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2학기를 안심하며 등하교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안전보안관과 자율방재단 40여 명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하굣길 주변에서 리플릿, 문구류 세트, 물티슈 등을 배부하며 안전을 강조했다.
거제시 시민안전과 관계자는 "거제시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안전보안관과 자율방재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학생 안전을 위협 요소를 발견해 제거하고 안전점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등굣길 사고 제로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