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지씨플루’ 누적 생산량 4억 도즈 돌파

GC녹십자, ‘지씨플루’ 누적 생산량 4억 도즈 돌파

독감 백신 사업 연중 생산 체계 운영

기사승인 2025-09-18 11:55:36
GC녹십자는 독감 백신 ‘지씨플루’.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독감 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으로, 4억 도즈는 세계 4억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같다.

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계절 유행이 뚜렷한 국가에선 매년 겨울에 확산된다. 국내에선 통상 4분기에 유행이 집중돼 GC녹십자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3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독감 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 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25개국에서 지씨플루가 허가돼 있고, 60개국 이상에 공급된다.

이인규 GC녹십자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65세 이상의 고연령층 환자군 대상의 고면역원성 3가 독감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