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0~11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 컨퍼런스에 연이어 참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알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월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재팬 2025’를 시작으로, 같은 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 와이드’, 1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 2025’에 연달아 참가한다고 22일 전했다.
바이오재팬은 1986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다.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단독 전시 부스에선 방문객들을 위한 회사 소개와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오후 세미나에는 박제임스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 회사의 시장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CPHI 월드 와이드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의약품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선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의 역량을 알리고,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의 시너지를 강조하는 ‘인 부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올해에만 세 차례의 수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2027년 본격 가동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은 지난 9일 상량식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월드 ADC는 ADC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로서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 세션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ADC 플랫폼의 강점을 알리고 이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ADC CDMO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듀얼 사이트 이점과 검증된 품질 경쟁력이라는 두 전략을 앞세워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검증된 능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