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인 24일에는 성황제·충의제 봉행과 전통 민속 경연 대회가 진행되고, 저녁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산 가요제가 무대를 채운다. 25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피구·씨름·팔씨름·줄다리기 등 민속 체육 경기가 펼쳐지며, 밤에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분위기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바둑·탁구·등산 등 체육 경기가 이어지고 거리 축제가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동안 평창문화예술회관과 돌문화체험관에서는 수석전, 서예전, 사군자전, 꽃 전시전 등 상설 전시회가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예술을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6일 오후 7시 평창강 종부 둔치에서는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사회는 MC 노기환 씨와 박지현 아나운서가 맡고, 장민호·노라조·소찬휘·문희옥·파파금파·구수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개방송은 녹음본으로 제작돼 10월 4일과 5일 오전 송출돼,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도 라디오를 통해 평창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노산문화제와 군민의 날은 군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올해도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