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전남 우호의 숲’ 선도적 국제협력 사례

몽골 ‘전남 우호의 숲’ 선도적 국제협력 사례

박성재 의원 “기부‧봉사 등 도민 참여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 제안

기사승인 2025-09-25 15:20:49
박성재(해남2, 민주) 의원은 최근 열린 제393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미세먼지·황사 등 대기오염에 대한 전남도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이달 초 몽골에서 진행된 ‘전남 우호의 숲’ 나무 심기 사업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 국제협력의 좋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민이 기부나 봉사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성재(해남2, 민주) 의원은 최근 열린 제393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미세먼지·황사 등 대기오염에 대한 전남도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우리 도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불안과 피로 속에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안전 정보 전달 방식과 대응체계를 보완해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9월 4일 김영록 지사가 몽골을 방문해 몽골 산림청과 함께 사막화 방지 및 황사 발원지 차단을 위한 나무 심기 사업에 대해 “‘전남 우호의 숲’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 국제협력의 좋은 사례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국제적 연대와 기후 대응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도민들도 기부나 봉사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섭 환경산림국장은 “전남도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620억 원을 투입해 167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으며, 올해에도 322억 원을 투입해 32ha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남도가 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선도적 지방정부로 거듭나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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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