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올해 방문자 1042만 명 돌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밀양시, 올해 방문자 1042만 명 돌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기사승인 2025-09-26 20:22:42
경남 밀양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방문자 수가 1042만7373명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한 수치로 밀양 관광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월평균 130만명 이상이 밀양을 찾았으며 8월 한 달 방문객은 153만559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5월에는 방문객이 전년보다 8.2% 증가해 성수기 방문 증가세를 이끌었다.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관광소비액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약 1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경남은 0.4% 감소, 전국은 3.3% 감소한 것과 비교해 밀양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숙박·식음·체험 분야 소비가 전체 관광 소비의 50.4%를 차지해 체류형 소비가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축제와 여름 휴가지로서의 경쟁력도 확인됐다. 5월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사흘간 41만여명이 방문하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철에는 도심 속 레저형 물 축제인 밀양 수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려 물놀이·스포츠·공연·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응을 얻으며 7만 2천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여름 풍덩 물놀이장은 약 1만3천여명이 찾으며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았다.

밀양 수퍼 페스티벌 물놀이 전경

시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숙박·체험·치유·생태 분야를 연계한 관광 전략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한 ‘반하다밀양 반값여행’은 숙박·식비 결제금액의 절반을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9월18일 사전 접수를 시작해 2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연말까지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행사·체험료 페이백, 디지털 관광주민증, 관광 인센티브 사업 등을 병행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한 달 살이·시티투어·리트릿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기 방문객을 장기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은 머무는 경험을 통해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 상생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밀양강 산책콘’ 추석 특별공연 개최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 안병구, 이하 재단)은 10월5일과 6일 양일간 삼문동 밀양강변 둔치 잔디밭(영남루 맞은편)에서 ‘2025 밀양강 산책콘 추석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밀양강 산책콘’은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밀양강변 대표 공연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추석 특별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7시30분부터 약 80분간 진행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음악과 현장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맞이 따뜻한 나눔, 밀양 곳곳에 사랑 전해져 

밀양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신문여성회(회장 양명희)에서는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라면 30박스를, LH경남지역본부 밀양사업단(단장 최진욱)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300만원을 기탁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양명희 밀양신문여성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라면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최진욱 LH경남지역본부 밀양사업단장은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밀양우체국(국장 임영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 선물 세트 100개를 기탁했다.

임영신 밀양우체국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밀양우체국은 지역사회에 행복을 배달하는 나눔 사업을 다방면으로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남동북부사무소(사무소장 조희욱)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계란 40판을 하남읍에 기탁했다.

조희욱 사무소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품 소비 촉진과 이웃 돕기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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