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가 웅상 회야강 횡단 교량 10개소에 경관 조명을 설치를 완료하고 30일 점등식을 연다.
시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위해 추진한 ‘회야강변 빛-Line 및 교량하부 문화역사공간 조성사업’ 준공을 하고 소남교 둔치 광장에서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어둡고 활용도가 낮았던 회야강변과 교량하부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양산시는 사업을 통해 회야강 상류부부터 쌍흥교, 내연교, 회야강교, 평산2교, 등 총 10개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야간 시간대 교량하부 조도를 개선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빛을 활용한 유려한 야간 경관을 연출해 회야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시는 교량 하부 4개소 벽면에 천성산 일출 등 산야에 아름다움을 표현한 타일을 설치했다.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과 LED등을 설치해 회야강 야간 산책이 가능토록 꾸몄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며 “빛으로 다시 태어난 회야강이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양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산시 웅상출장소 주관으로 열리는 점등식은 오는 30일 저녁 6시30분 소남교 둔치 광장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웅상센트럴파크 개관 기념행사 즐겨요
양산시는 웅상센트럴파크를 지역 대표 힐링공간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17일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양산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개관식 후에는 '맥주와 음악의 밤'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인기가수 유민지, 싸이버거, 재즈그룹 위나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맥주 부스가 마련돼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가을날의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웅상센트럴파크는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개관을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랜드마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웅상센트럴파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뒤 다음달 20일부터 시범운영을 한다. 이후 시설 보완을 거쳐 11월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산시 주진동 산 63-2번지일원에 부지면적 9만9680㎡, 연면적 5482㎡ 규모로 조성된 웅상센트럴파크는 실내체육관내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2281석 규모의 관람석과 스쿼시장이 있다. 외부에는 풋살장, 족구장, 농구장과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웅상에 드론 띄워 대기오염물질 '포집'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다음달부터 드론 1대를 활용해 미세먼지와 날림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집중관리 한다.
드론에는 고성능 카메라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측정 센서도 부착돼 있다. 측정 가능 물질은 미세먼지(PM10, 2.5),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으로 드론을 활용해 환경오염행위의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로 상습악취지역과 대기오염이 심한 공장밀집지역에 드론을 띄워 공중에서 카메라로 오염물질 배출 정황 등 위법사항을 감시할 예정이다. 측정결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장을 방문해 굴뚝에서 대기오염물질 시료를 직접 채취해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또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위법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펼쳐 일반적인 점검의 사각지대를 관리할 예정이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첨단장비 드론을 활용해 산업단지내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대기오염원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달 1일 회야강 산책하며 힐링해 보세요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다음달 1일 오리소공원에서 ‘2025 양산 회야강 힐링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 행사는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준비체조 뒤 9시30분에 행사장인 오리소공원에서 출발한다. 소남교, 백동교를 거쳐 호산교를 반환점으로 해 다시 오리소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 9km 약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걷기 행사 이외에도 인생네컷, 나무문패 만들기, 립밤·핸드크림만들기 등 부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드트럭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먹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 신청은 양산시청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이달 22일부터 10월24일까지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진행하고, 걷기 당일 현장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회야강 걷기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완주 시 기념품도 제공한다.
오상호 웅상출장소장은 "웅상 주민들에게 친숙한 생태공간인 회야강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걷기 행사에 참여해, 회야강의 정취를 여유롭게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