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류의 중심, K-POP으로 문화APEC 서막 연다”

경북도, “한류의 중심, K-POP으로 문화APEC 서막 연다”

APEC 앞둔 경주에서 ‘APEC 뮤직페스타’ 개최
10일 오후 황성공원서 K-POP으로 세계와 연결
K-POP 대표 아티스트 13팀 참여하는 한류 축제

기사승인 2025-10-09 10:18:56
황성공원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주시와 함께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APEC 뮤직페스타’를 오는 10일 오후 6시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인으로 부터 사랑받고 있는 K-POP 공연을 통해 K-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K-POP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이미지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이전 공연을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문화 APEC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연이 펼쳐지는 황성공원은 숲과 녹지가 잘 보존된 경주의 심장과도 같은 공간으로 천년고도 위에 근현대 경주의 역사와 시민 문화생활이 켜켜이 축적된 장소다. 

공연에는 엔시티 위시, 빌리, 예나, 온앤오프, 원어스, 위아이, 유스피어, 이즈나, 정대현(B.A.P), 킥플립, 하성운, 하이키, 하츠투하츠 등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13팀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회는 이수지(개그우먼), 츠키(빌리), 예나(최예나)가 함께 진행한다.

특히 공연의 무대 연출을 경주의 상징인 첨성대 형상을 모티브로 해 주목받고 있다. 

무대 전체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현함으로써 과거 천년의 역사와 미래 천년을 잇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는 APEC이 지향하는 ‘연결, 혁신, 번영’의 가치와 괘를 같이하며, 경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전 세계에 강렬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천년 신라복 체험, 퍼스널 컬러 in 신라 등 K-컬처 체험존, K-푸드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실황은 유튜브 KBS K-POP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KBS 2TV와 KBS WORLD를 통해 녹화 중계로도 방영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 뮤직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경주와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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