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전하는 맛의 전율"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16일 개막

"온몸에 전하는 맛의 전율"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16일 개막

춘천막국수달갈비축제 16~19일 공지천 일원에서 열려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종합 미식축제'

기사승인 2025-10-15 17:46:52 업데이트 2025-10-15 18:07:34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사진=춘천시)

미식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16일 개막된다. 

19일까지 공지천 산책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All tastes,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주제로 단순한 먹거리 중심의 행사를 넘어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로 꾸며진다.

주 행사장도 기존 단일 장소 구성에서 벗어나 도심의 공지천 하천변으로 꾸며지고, 명동·온의동·후평동·신북읍 등 도심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잇는다.

특히 올해는 이미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난 통나무집, 토담, 1.5, 우성 등 유명 닭갈비 업체 10곳과 유포리, 샘밭, 시골 등 5개의 막국수 맛집도 축제에 참여한다. 바가지 물가도 근절하기 위해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닭갈비는 200g 당 9900원, 막국수는 7000원으로 통일했다.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인 만큼 축제장의 다양한 공연과 문화도 즐길 수 있도록 매인 행사장은 차 없는 축제거리로 운영된다. 

차량 이용자는 출렁다리 임시 주차장과 모다아울렛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 30분 간격으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시내버스(16번, 16-1번)도 운영이 확대된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리플렛. (사진=춘천시)
1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춘천시의 'K-푸드 비전 선포식'이 진행돼 춘천의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를 알린다. 

축제 콘텐츠도 확대돼 행사장이 네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LOCAL EAT'에서는 농부의 시장과 플리마켓이 열리고, 'JUST DO EAT'은 춘천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에 이은 로컬푸드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SHAKE EAT'에서는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 가수 허각, 위대한 태권도, 덕호씨밴드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지고, 'PLAY EAT'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놀이 체험 등이 가능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막국수와 닭갈비로 상징되는 춘천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를 만들겠다"라며 "춘천다운 미식 축제로 춘천 미식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