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 소재 비건섬유 시장 선도한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친환경 소재 비건섬유 시장 선도한다 [힘쎈충남 브리핑]

17일 부여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착공식 개최 

‘검은반도체’ 김 산업 육성 10년 로드맵 수립 속도
가로림만 서식 점박이물범 ‘보호계획’ 공유·논의 
충남도, 17~23일 부산 전국체전서 ‘충남관광 홍보관’ 운영 
충남도립대, 찾아가는 ‘노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예산군, 충남 첫 학생 통학버스 ‘예스-버스’ 성과 공유회 개최 

기사승인 2025-10-17 17:06:07
내년 하반기 개소 목표…비건섬유 등 바이오 신소재 실증 지원 

충남도는 17일 부여군 규암면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섬유소재산업 체계가 친환경·윤리적 생산으로 급변하면서 친환경 섬유소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바이오 신소재 실증 지원 거점을 구축해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도는 17일 부여군 규암면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박정현 부여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경과 보고, 충남바이오 소재산업 발전 비전 영상 발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과 연계해 비건섬유 소재를 평가하고 검증하는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한다. 

비건섬유는 각종 버섯 균사체나 폐배지, 농산부산물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활용해 제작하는 섬유 소재로, 기존 섬유제품과 차별화되는 친환경 섬유소재산업의 유망 소재다. 

세계 비건섬유 시장 규모는 2021년 6억 4745만 달러를 기록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6.4%로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8억 6847만 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그에 반해 국내 비건섬유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는 스타트업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은 비건섬유 소재의 실증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 미래 저탄소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센터는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1만 1168㎡ 부지에 건축 연면적 2728㎡ 규모로 건립한다. 

내년 하반기 충남분원을 정식 운영하게 되면 도는 비건섬유 소재 전후방 연관 기업 지원과 신규 사업 추가 발굴·선점 등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을 중심으로 도내 저탄소 바이오 소재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친환경 바이오 소재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기업들이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반도체’ 김 산업 육성 10년 로드맵 수립 속도

충남도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김산업 육성 발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체계적인 김산업 육성을 위한 ‘10년 로드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김산업 육성 발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시작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각 현장 전문가와 시군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김 양식·제조·수출·유통 분야 전문가, 용역사인 부경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 주요 과제는 △국내외 김산업 분석 △충남 김산업 실태조사 및 현황 분석 △김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분야별 세부 전략 수립 △정책 제언 등이다. 

또 해양수산부의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차 김산업진흥기본계획’ 등 중앙정부와 도의 계획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사가 그동안 연구를 통해 도출한 내용을 발표한 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도는 올해 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충남 김산업의 정책 목표와 분야별 세부 전략과 과제, 국가 제안 사업 및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마련해 ‘김산업 육성 발전 계획’을 최종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가로림만 서식 점박이물범 ‘보호계획’ 공유·논의 

충남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2회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안을 논의했다. 

충남도가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서식 중인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2회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과 김옥수 도의회 의원, 관련 전문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점박이물범 구조·치료·방류 동향 공유, 도의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안 설명,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은 서식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매년 같은 지역을 찾는다. 

이에 따라 도는 가로림만 서식지 안전성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가 이날 회의를 통해 제시한 보호계획안은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 환경 보호·관리 △교육·홍보 △대외 협력 등 4대 전략 아래 231억 원 규모의 16개 사업을 담고 있다. 

도는 이번 위원회에서 나온 내용을 반영해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최종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전상욱 국장은 “점박이물범은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동물로, 가로림만과 인연이 깊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보호계획을 마련,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17∼23일 부산 전국체전서 ‘충남관광 홍보관’ 운영 

전국체전 충남관광 홍보관.

충남도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충남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관은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응원단, 관람객 등 대규모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내 대표 관광지와 축제, 주요 행사를 소개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홍보관 내부에서는 △충남 관광지·축제 퀴즈 이벤트 △추억의 뽑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증정해 충남관광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한다. 

도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충남관광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매력을 널리 알려 충남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찾아가는 ‘노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충남도립대학교 RISE사업단이 청양군 대치면 시전리 마을을 찾아 ‘노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남도립대학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단은 청양군 대치면 시전리 마을을 찾아 ‘노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도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립대학교와 혜전대학교가 함께 추진 중인 ‘지역사회 서비스 고도화’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시전리 마을 어르신 17명이 참여했으며, 충남도립대 재학생들이 직접 봉사자로 나서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건강체조, 테라리움 만들기, 말벗 활동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손을 움직이고 마음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테라리움 만들기는 식물과 흙을 매개로 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대준 RISE 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RISE 사업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충남 첫 학생 통학버스 ‘예스-버스’ 성과 공유회 개최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은 17일 예산고등학교에서 충남 최초로 운행 중인 고등학생 전용 통학버스 ‘예스-버스(YES-BUS)’의 성과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예산교육지원청과 공동 개최됐으며, 관내 4개 고등학교장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예스-버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확인했다. 

‘예스-버스’는 지난 3월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기존 농어촌버스 대비 통학 시간을 평균 1시간 30분에서 40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켜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크게 줄였다. 

현재까지 약 130일간 운행하며 누적 이용객 2만 2천 명을 돌파하는 등 충남형 학생 전용 통학버스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군은 ‘예스-버스’ 이용 학생과 일반 군민 모두의 교통 편의를 위해 내포신도시 주요 승강장 6개소에 출입문과 방풍시설을 설치해 눈·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공간을 조성했다. 

최재구 군수는 “예스-버스는 학생들의 꿈과 학부모님의 마음을 실어 나르는 버스”라며 “충남 최초로 시작된 이 통학 지원사업이 2026년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청양에서 열리는 충남도민 문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0일 오전 9시 석문 간척지에서 열리는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0일 오전 9시 청 내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일 오전 8시 4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0일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8일 오전 9시 문헌서원 진수당에서 열리는 ‘2025 제9회 문헌서원 휘호대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