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경산자인단오제 여원무와 자인계정들소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은 두 공연이 오는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APEC이라는 국제 무대를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 세계에 소개돼 뜻깊다”며 “상시 공연 체제로의 전환을 비롯해 더 많은 국내외 무대에서 조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크로스컬쳐 페스티벌은 전통공연을 통해 세계 각국과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의 무형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APEC 최고경영자회의 참석자와 해외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선보인다.
조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난 1년간 정부 부처를 설득하며 경북 무형문화유산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해왔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 민속축제로 국가무형유산 제44호로 지정돼 있으며, 자인계정들소리는 자인면 일대 농사철에 부르던 농요로 경북도 무형유산 제31호로 지정돼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