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주민 감시로 공직사회 쇄신

대구 북구청, 주민 감시로 공직사회 쇄신

‘북구 명예감사관 회의’ 개최…청렴 드라이브 시동

기사승인 2025-10-20 16:49:43
 2025년 북구 명예감사관 회의에 참석한 명예감사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이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구정 감시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2025년 명예감사관 회의를 열고 ‘청렴 북구’ 실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7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명예감사관 제도는 내부 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의 비리 근절을 위해 사명감이 투철한 주민들을 위촉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북구 지역 23개 동에 각 1명씩 위촉된 이들은 구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비위 사실을 제보하고, 구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며 구정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명예감사관들의 활동 사례와 구청 자체 감사활동 및 주요 실적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감사활동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민관이 합동으로 청렴 북구 실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명예감사관들에게 지역사회의 윤리적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윤리적 리더인 명예감사관은 구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의 창구로서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구정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나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생활 속 불편사항 제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명예감사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받는 ‘청렴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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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