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5 구미라면축제’ 마지막 점검 완료

구미시 ‘2025 구미라면축제’ 마지막 점검 완료

11월 7~9일 3일간 구미역 일원서 개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운영 예정

기사승인 2025-10-21 09:19:23
구미시가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구미라면축제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 전반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구미시청 제공

‘라면의 도시’ 구미에서 열리는 ‘2025 구미라면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 구미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의회, 낭만문화축제위원회,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열린 ‘지속가능성 실천선언식’에서는 축제를 세대와 지역, 환경과 문화를 잇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구미시는 전국 각지의 유사 식음축제 확산 속에서도 ‘원조 라면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김장호 시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구미라면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식음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구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면문화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 구미라면축제’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갓 튀긴 라면으로 만든 이색라면을 만날 수 있는 라면레스토랑 △개인 취향에 맞춘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구미라면공작소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공간 보글보글놀이터 △외국인 참가자가 K-라면으로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라면요리왕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는 라면스테이지 △라면 애호가들의 특별 미식 토너먼트 ‘라믈리에 선발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브랜드가 참여해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구미 특산품을 활용한 지역 라면 메뉴도 첫선을 보인다. 

또 구미시는 친환경 식기 사용 의무화,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존’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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