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창의적 복지정책 빛났다

수성구, 창의적 복지정책 빛났다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혁신상’ 수상
김대권 수성구청장 “현장 중심 정책 이어가겠다”

기사승인 2025-10-21 13:44:10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기관 부문 혁신상 수상을 자축하며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생활보장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기관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성구는 2022년 우수상, 2024년 대상에 이어 올해 혁신상까지 거머쥐며,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혁신상은 기존 행정방식의 틀을 넘어 주민의 생활현장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복지정책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수성구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방문상담 서비스, ‘보금자리상담소’를 통한 맞춤형 주거상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한 홈 클리닝(Home-cleaning) 사업 등 일상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또 예술과 복지를 결합한 ‘생각을 담는 길’, ‘생각을 담는 공간(들안예술마을)’ 조성,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 등 지역 문화와 복지를 아우르는 혁신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 보금자리상담소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상담 기관으로, 임대주택 입주 상담과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주거 불안정, 전세 피해, 주택 유지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 관련 문제에 대해 전문상담을 지원하며, 수성구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실천 사업 중 하나이다.

수성구 범물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보금자리상담소를 통해 집 정리와 공공임대 상담을 함께 받으며 삶이 훨씬 편해졌다”며 “행정이 사람 사는 문제에 직접 와닿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혁신상은 행정의 변화가 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복지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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