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행정 효율화를 위해 로봇이 대신 처리하는 행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산시는 행정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디지털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RPA는 공무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문서 처리나 계산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로, 경산시는 올해 문서배부, 민원 독촉 및 예고 처리, 초과근무수당 계산 등 처리량이 많은 3개 업무에 우선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행정 절차를 표준화했다.
RPA 도입으로 행정 처리 오류가 줄고 민원 대응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공무원은 단순 사무에서 벗어나 정책 기획과 현장 중심 행정에 집중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이 동시에 개선된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민원, 복지, 회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RPA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반복 업무는 로봇이, 창의와 판단이 필요한 일은 공무원이 하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미래형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