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업 특화 로봇 개발 본격화

삼성중공업, 조선업 특화 로봇 개발 본격화

레인보우로보틱스 업무협약 체결
경사로 이동 가능 로봇 개발 착수
"건조 자동화 통한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5-10-24 12:03:24 업데이트 2025-10-25 21:26:42

삼성중공업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업 특화 로봇' 개발에 본격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국내 대표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를 통해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AI탑재 용접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이동형 양팔로봇, 4족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자체적으로 축적한 용접로봇 운영 데이터와 실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 개발과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우선 로봇을 경량화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작업이 어려운 곡(曲)블록 용접을 위해 블록 내부 및 경사 이동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생산성 향상, 품질 확보 등을 위해 블록 용접·도장, LNG 운반선 화물창 용접, 배관 검사 등 90여종의 자동화 장비와 로봇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또한, 강재 절단공장의 무인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운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생산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사업협력을 계기로 △로봇 플랫폼 기술의 신뢰성 검증 및 실용성 확대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 △자동화 기술 산업재산권 확보가 기대되고 있으며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임.

김진모 삼성중공업 미래사업개발실장(부사장)은 "레인보우 로보틱스와의 협력으로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기술력과 건조 경쟁력은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실란트 소재 기술협의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2025년 실란트 소재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사업 관련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의회는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경남TP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양산시가 주관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5년간 총 344억 원을 투입해 초격차 실란트 소재를 개발하고 기능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사업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우주항공·방위산업용 실란트 소재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 연구개발사업 로드맵 및 전략’,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항공용 소재 국산화 프로세스 및 사례’, 한국항공서비스 ‘항공용 MRO 실란트 현황 및 적용 동향’, 대한항공 ‘발사체 탱크 개발 동향 및 실링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의 국산화는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의 핵심 과제다.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산·학·연·군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된 만큼, 향후 국제인증, 표준 개발, 상용화 지원을 지속 확대해 경남이 실란트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