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특산물 캐나다 시장 본격 진출…북미 수출 다변화 나서

하동군, 농특산물 캐나다 시장 본격 진출…북미 수출 다변화 나서

기사승인 2025-10-24 15:30:24 업데이트 2025-10-25 21:27:20
경남 하동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23일 오전 하동군은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에서 하동 농특산물을 캐나다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승철 군수,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신영희 대표, 복을만드는사람들 조은우 대표 등 수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캐나다 시장 진출을 함께 축하했다.

선적 품목은 하동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구성됐다. 정성드리 재첩국, 하동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고추장·된장, 슬로푸드의 배즙과 매실 액기스 등으로, 총 수출 규모는 5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수출은 기존 캐나다 수출 품목인 하동쌀 100톤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등 신규 제품군을 추가하며 북미 시장 내 하동 농특산물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동군은 이번 수출을 통해 미국 중심의 고관세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캐나다 밴쿠버와 앨버타주 한인 밀집 지역을 신규 거점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수출망 구축과 수출 품목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수출 물량은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7일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및 앨버타주 주요 H-MART 9개 매장에서 열리는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수출은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미국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북미 시장 다변화를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동 농특산물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