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영락공원 승화원에 따르면, 승화원은 유족대기실 천장 훼손과 곰팡이 문제를 지적한 본보의 9월 26일 현장 취재[광주 영락공원 승화원, 두 달 넘게 방치된 위험] 이후, 9월 30일부터 전문 인력을 투입해 천장 전면 보수를 완료했다.
승화원은 하루 약 465명이 거치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보수 과정에서 낙하 위험 요소 제거, 누수 취약부 재점검, 정기 점검 주기 단축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승화원은 화장로 11기·빈소 11개를 운영하며 월평균 약 940건, 일평균 약 31건의 화장이 진행되는 시설로, 화장 1건당 평균 15명 이상이 유족대기실을 이용한다.
이와 함께 영락망월 도로 보수, 야외 화장실 리모델링, 벤치·파고라 개보수 및 안내표지만 교체 등 공원 전반 환경 개선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본보의 보도에 따른 '즉시 보수 및 계획 마련', '예산 신청'으로 이어지며 공공 장례시설의 안전·품질 관리가 보도 이후 속도감 있게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은 과제는 공정 관리의 일관성, 공사 완성도, 이용자 체감 품질이다.
승화원 관계자는 "추석 전후 보수 약속을 지킨 데 이어 내년 리모델링으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례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