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땅값 0.58%↑…전분기 대비 상승폭 확대

3분기 전국 땅값 0.58%↑…전분기 대비 상승폭 확대

국토부,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

기사승인 2025-10-27 17:28:27

지난 3개월간 전국 땅값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토지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상승폭은 2분기(0.55%) 대비 0.03%포인트(p) 확대됐다. 다만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1%p 축소됐다.

9월 지가변동률은 0.20%로 전월 대비 0.01%p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74% → 0.80%)이 2분기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 지방권(0.22% → 0.19%)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17개 시·도 중 서울(1.07%)은 전국 평균(0.58%)을 상회했다. 특히 서울 용산구 1.96%, 서울 강남구 1.68%, 서울 서초구 1.35% 등 지역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월 전국 지가는 0.197%로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31개월 연속 상승했다. 용도지역 및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지역 0.69%, 상업용 0.66% 올랐다.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240.7㎢)로, 이는 2분기 대비 6.0% 감소한 수치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4만3000필지(215.6㎢)로, 전분기 대비 9.8% 감소했다.

지역별 3분기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 2.9%, 경기 0.3% 등 2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5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