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열린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가 26일, 9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잦은 우천에도 6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황매산 억새는 9월말부터 개화해 축제 기간 절정을 이루며 약 60ha 규모의 억새 군락지가 은빛 물결로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2025 황매산 억새 축제 기간 주말에는 문화예술공연과 보물찾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평일에는 잔디광장에 도서존을 마련하고 영화 상영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했다.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많은 분들이 황매산의 가을을 즐기며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천으로 인한 일시적 관람객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마지막 주말의 맑은 날씨로 축제장에 활기가 더해졌다. 군은 축제 종료 후에도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방문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억새는 11월 초까지 감상 가능할 전망이다.
◆합천군, 제9회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시상식 개최
합천군은 25일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 천년관에서 ‘2025년 제9회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전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서예, 문인화, 민화, 서각 부문에 전국에서 총 1276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통해 총 82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로는 한문 부문 정재식, 문인화 부문 김문숙, 민화 부문 전금순, 서각 부문 박영식 씨가 영예를 안았다.
제9회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시상식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대회가 문화예술인의 교류와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 발전과 창작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입상 작품 전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에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예술적 감동을 전달했다.
◆합천군·합천군관광협의회, 가을철 관광홍보부스 운영
합천군은 10월 한 달 동안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군락지와 합천황토한우축제 현장에서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서는 가을철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지역 축제 정보를 담은 안내 지도와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합천군과 합천군관광협의회 가을 축제 현장에서 관광홍보부스 운영 합천군관광협의회도 함께 참여해 ‘합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 ‘합천 관광택시’ 등 체류형 관광사업을 중점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핑크뮬리, 황토한우축제, 황매산 억새 등 가을철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홍보를 확대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수려한 합천쌀 ‘영호진미’ 소비 촉진 행사
합천군은 24일 합천농협이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장에서 수려한 합천쌀 ‘영호진미’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원, 부군수,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합천농협은 축제 첫날 ‘영호진미’ 1200kg(약 500만원 상당)을 무료로 배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kg 포장 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했다.
행사와 함께 쌀의 영양학적 가치 및 아침밥 중요성 홍보 활동도 병행하여 쌀 소비 감소 문제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합천농협 관계자는 “영호진미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외합천향우연합회, 2025년 고향명산 등반대회 개최
재외합천향우연합회는 26일 합천군 초계면에서 ‘2025년 재외합천향우 고향명산 등반대회’를 열고 고향방문을 통한 향우 간 교류와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재외향우 700여명과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25 재외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 참가자들은 국내 유일의 운석충돌구 지형을 품은 단봉산을 함께 오르며 고향의 자연을 체험했고 이후 초계대공원에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재외합천향우연합회 류석문 고문은 26일 재외향우 고향명산 등반대회 중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윤철)를 통해 교육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재외합천향우연합회 류석문 고문 교육발전기금 500만원 기탁 류석문 고문은 “비록 먼 곳에 있지만, 마음을 담아 응원하는 이 기부가 고향 후배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 고 기탁의 뜻을 전했다.
재부합천향우회 임현진 회장과 재부합천대야산악회 회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재부합천향우회 임현진 회장이 300만원, 재부합천대야산악회(회장 주경회)가 200만원을 고향 발전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합천 재외향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현장 기탁 임현진 회장은 “향우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고향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했으며 주경회 회장은 “향우회원 모두가 합천의 변화와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건 회장은 “합천인의 단합을 통해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으며, 김윤철 군수는 “앞으로도 향우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