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맞손'…'웹툰 워케이션 센터' 본격 가동

삼척시·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맞손'…'웹툰 워케이션 센터' 본격 가동

웹툰·관광 결합한 창작 거점 조성
지역 문화산업 새 동력 기대

기사승인 2025-10-28 17:25:13
'삼척 웹툰 워케이션 센터'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가 웹툰 산업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거점 조성에 나섰다.

28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삼척 웹툰 워케이션 센터' 활성화를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만화·웹툰 작가 및 관련 기관이 삼척을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삼척시는 앞으로 웹툰 관련 대학·기업·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 공간 제공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웹툰 산업과 문화관광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계절 안정적 수요를 지닌 웹툰 산업을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인 노곡분교 리모델링 프로젝트와도 맞물린다. 해당 공간은 웹툰 작가 창작실과 세미나실, 만화도서관, 창작카페 등을 포함해 주민과 작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웹툰 시장에 대응해 삼척만의 창작 콘텐츠를 육성하고, 관광·문화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