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순흥면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 국제표준화기구(ISO/TC 123) 베어링표준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영주시, ISO/TC 123 베어링표준위원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일본·독일·영국·중국·인도·프랑스 등 12개국 대표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회의에서 플레인베어링(plain bearing) 분야의 국제표준 제·개정과 기술 발전 방향,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글로벌 산업 동향과 국제표준화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플레인베어링은 회전축이 볼이나 롤러 없이 금속 표면과 직접 접촉해 움직이는 구조로, 자동차·항공·발전설비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총회는 2013년 제주에서 열린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영주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총회를 통해 플레인베어링 산업의 국제표준과 미래 전략을 함께 논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영주가 글로벌 기술 협력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