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소방청 구급훈련서 특수분장 재능기부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소방청 구급훈련서 특수분장 재능기부

실감 나는 응급상황 연출로 훈련 현장감 높여 ‘호평’

기사승인 2025-10-29 16:46:33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지도교수와 재학생들이 특수분장을 마친 의용소방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뷰티융합과가 소방청 주관 ‘2025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 현장에서 응급환자의 상처와 화상 등 특수분장을 담당해 실제 재난 현장과 같은 상황을 구현했다.

29일 창원시 의창구 한국도로공사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전국 동시 진행된 소방청 평가 프로그램으로, 창원 의창소방서가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정아·김교등·신유정 교수와 재학생 11명이 참여해 특수분장 재능기부를 펼쳤다. 

훈련은 긴급구조종합훈련의 일환으로 다수사상자 35명 구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무릎 및 발목 타박상, 2도 화상, 찰과상, 개방성 상처 등 다양한 부상 표현을 통해 현장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들은 실제 화재 피해자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부상자를 사실감 있게 재현해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보경 학생(1학년)은 “틈날 때마다 특수분장을 연습했는데, 실제 훈련에서 제 전공이 실질적 도움이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홍정아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운 전문 기술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의창소방서는 2022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에서도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의 특수분장 지원을 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2022년 신설 이후 토털뷰티와 뷰티마케팅 융합형 인재 양성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어 2023학년도에는 미용학사 전공심화과정인 ‘뷰티융합학과’를, 2024학년도에는 의료뷰티 전문 인력을 위한 ‘메디컬K뷰티과’를 개설하며 산업 맞춤형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