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경남도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밀양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정식 27개·시범 4개 등 총 31개 종목에서 선수단 1만20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은 31일 오후 4시부터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축하공연과 환영 메시지 영상이 진행되며 오후 5시30분 사회자의 개식 통고를 시작으로 18개 시·군 선수대표 입장, 개회 선언, 내빈 축사, 스포츠 7330 실천 다짐 등이 이어진다.
식후에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주제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 불꽃 쇼를 비롯해 AB6ix, 박혜신, KCM, 박지현 등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져 대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밀양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안병구 시장 주재로 ‘추진 사항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행사 추진 상황, 개·폐회식 준비, 경기장 보수 현황, 경기 일정 등을 비롯해 담당팀별 중점 추진 상황과 문제점, 보완 대책을 논의하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대회 운영을 다짐했다.
안병구 시장은 보고회에서 “지금까지 모든 관계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보완해 달라”라며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이 화합과 감동을 선사하는 역대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가곡동 주민자치회, ‘시월의 마지막 밤 낭만콘서트’ 개최
밀양시 가곡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수경)는 오는 31일 밀양시장애인복지관과 가곡동 벽화 거리 일원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 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곡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며 가곡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마을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해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주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시작으로 고고장구, 수어 공연, 통기타 연주, 초청 가수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농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박수경 회장은 “이번 축제는 가곡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주민 화합의 장으로, 가곡동만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삼문동 주민자치회, ‘화합 한마당 코스모스 축제’ 개최
밀양시 삼문동(동장 심정자)은 11월1일 삼문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용규)가 주최하는 ‘2025년 삼문동 화합 한마당 코스모스 축제’가 삼문동 대표 가을 명소인 밀양강 둔치 코스모스 단지에서 개최된다.
삼문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17년부터 주민이 주도하는 화합 축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 속에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1부에서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과 초청공연 등이 펼쳐져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삼문동민들의 열띤 노래자랑 대회가 열려 흥겨운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얼굴도장 만들기, 새 활용 공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삼문동 봉사단체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가을 나들이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용규 주민자치회장은 “밀양강 둔치를 따라 피어난 코스모스와 구절초 등 가을꽃의 향연 속에서 방문객들이 일상의 여유를 느끼며 가을 소풍 같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정자 삼문동장은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핀 이곳에서 주민 여러분과 함께 가을의 풍성함을 나누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임천마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밀양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삼랑진읍 임천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세부 심사를 거쳐 전국 102개소(농어촌 87곳, 도시 15곳)가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밀양시 임천마을이 도시 지역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임천마을은 과거 삼랑진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으나 인구 유출로 현재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노후 주거지와 낙후된 기반시설로 인해 정주 여건 개선과 안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밀양시는 2016년 남포동, 2023년 가곡동에 이어 세 번째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되며, 도시재생 분야의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임천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6억 원, 지방비 11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 담벼락 정비 및 골목길 포장 등 안전확보 사업 △교차로 개선·경로당 리모델링 등 생활 인프라 조성 △노후주택 수리·빈집 정비 등 주택환경 개선사업 △주민 역량 강화 및 휴먼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박종수 밀양시 도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임천마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 운영
밀양시는 29일 산외면 문화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의료·복지·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경남형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산의료원의 기본 검진과 의료상담 △ICT 기반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 건강돌봄 똑띠버스 △각종 키오스크 사용법과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는 에듀버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의 통합돌봄사업 홍보 부스, 향기 목걸이 만들기 체험 부스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류진술 노인장애인과장은 “찾아가는 통합돌봄 버스가 이동이 불편한 읍·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