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합천군,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25-10-30 10:00:57 업데이트 2025-10-30 23:58:24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최근 합천군청 재무과 소속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업체와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주로 도급업체나 관급공사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위조된 공무원 명함을 문자로 전송하거나 군 홈페이지에 공개된 계약 정보를 악용해 신뢰를 얻은 뒤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위조명함

대표적인 수법으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을 이유로 ‘소화기 등 관급자재를 긴급 구매해야 한다’며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례, △도급공사 이력을 언급하며 합천군과의 과거 계약을 빌미로 계약보증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합천군은 “이는 전형적인 공무원 사칭형 전화사기로, 군청 공무원이 전화로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경우 즉시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최근 경기 침체를 틈탄 신종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며 “관내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유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합천군,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 수립·공고

합천군은 2026년도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합천22지구, 권빈2지구, 초계2지구, 누하지구, 함지지구, 동리2지구 등 6개 지구를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이를 포함한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수립·공고했다.

이번 실시계획에는 사업지구의 위치와 면적, 사업 시행 시기와 기간, 토지현황조사 등 주요 추진사항이 포함됐다. 군은 주민들이 관련 내용을 손쉽게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읍·면 게시판과 군청 홈페이지에 공람 자료를 게시해 행정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공람 기간 중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계획을 열람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의견은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오는 1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토지현황조사와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협의, 조정금 정산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적도와 실제 토지의 경계 불일치 해소 △토지 활용 효율성 향상 △재산권 보호 등 3대 핵심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적재조사사업은 단기적인 가시성과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확한 경계 확립과 디지털 기반의 토지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계획된 모든 지구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가야風, 시간 속을 걷다’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성료

합천군은 10월18일부터 26일까지 주말 동안 세계유산 옥전 고분군과 해인사 장경판전 일원에서 ‘합천군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을 총 4회에 걸쳐 운영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옥전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합천을 대표하는 두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전국의 탐방객이 참여해 ‘가야風, 시간 속을 걷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과 탐방을 즐겼다.


옥전 고분군은 황강가 언덕 위에 위치한 가야시대 대표 유적으로, 주변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 흔적을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가야의 독특한 연맹체 정치 구조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받아 2023년 9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합천의 또 다른 세계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은 고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건축된 세계 최고(最古)의 도서관형 건축물로, 그 과학적 설계와 예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옥전 고분군 정상에서의 요가 명상, 합천박물관 야외 다도 체험 및 가야금 공연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병면 사회단체협의회, 교육발전기금 300만원 기탁

대병면 사회단체협의회(협의회장 하상도)는 28일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윤철)을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대병면 청년회에서 주최‧주관한 ‘별꽃야시장’ 행사 수익금의 일부로,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행사의 결실을 교육 발전에 돌려준 의미 있는 나눔이다.

하상도 협의회장은 “오늘 기탁금은 대병면 사회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별꽃야시장 축제에서 직접 일하며 얻은 수익금을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자는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울산 향우, 고향사랑기부금 600만원 기탁

합천군 가야면 해인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가야면민체육대회 및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서 부산·울산지역 향우가 고향사랑기부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은 가야면 체육회가 주최한 가야면민체육대회 행사 중 진행되었으며, 부산향우와 울산향우(익명 요청)가 각각 300만원씩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두 향우가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며 최덕규 전 가야농협장과 임재후 가야면체육회장이 대신 전달해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합천군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돼 지역 복지증진과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타지에서도 늘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신 향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군 초계향교 명륜당 앞에서 전통혼례 행사 열려

합천군 초계향교(전교 문성화)에서는 26일 오전 초계향교 건립 이후 최초로 명륜당 앞에서 전통혼례가 열렸으며 행사는 100여명의 하객과 면민의 축하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 순서는 신부를 태운 전통가마와 신랑 입장과 함께 풍물단의 길놀이 행사가 이어졌으며 예식에서는 전안례(奠鴈禮), 교배례(交拜禮), 합근례(合巹禮) 순으로 변치 않는 사랑의 약속, 부부로 처음 나누는 인사, 부부가 하나 된다는 합환주를 마시며 전통혼례가 이어졌다. 

이날 혼례는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재현하고 지역사회에 전통의 의미를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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