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4317억…전년 대비 70.9%↑

iM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4317억…전년 대비 70.9%↑

기사승인 2025-10-30 13:51:23
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431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수치다.

그룹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증권사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미리 반영하고 전 계열사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올해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주력 계열사 iM뱅크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3666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우량여신 중심의 성장 관리와 이자·비이자이익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대손비용률은 0.50%로, 지난해보다 0.15%포인트 낮아졌다.

iM증권은 5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3분기에도 128억원의 흑자를 달성, 누적 순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실자산 정리를 완료하며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192억원, 47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iM캐피탈은 전년 대비 42.4% 증가하며 그룹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한편 iM금융지주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현황을 공개하며 올해 7월 발표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내 전량 소각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 총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밸류업 추진으로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