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2025 영진종합작품전’이 열린다.
영진전문대학교는 30일부터 31일까지 백호체육관과 도서관 시청각실 등 교내 전역에서 종합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체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통해 키운 재학생들의 성과를 전시·발표·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자리다.
총 70개 부스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방송미디어, K-뷰티 등 전공별 특성을 살린 창의적 작품이 대거 전시됐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의 결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실용작품을 선보였다. 전덕수(3년) 외 5명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자동 할인·판매하는 실시간 쇼핑몰 ‘세일로문’을 선보였다.
K3C2팀(이재민 외 4명)은 손동작을 인식해 실제 마우스처럼 작동하는 ‘버추얼 마우스 시스템’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AI융합기계계열 영지니어스팀(박태민 외 6명, 2년)은 차량 간 정보교환으로 충돌을 예방하는 ‘V2V 통신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여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또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의 ‘전기는 빠지직팀(주현우 외 3명)’은 PLC와 HMI를 활용한 ‘화재 대피 유도 시스템’을 공개해 안전기술의 실용 가능성을 높였다.
주현우 학생(2학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화재 대피 시스템이 단순한 제어 기술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기술임을 실감했다”며 “배운 기술을 종합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완성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무인항공드론과는 메가폰, 투하장치, 서치라이트, 카메라 등을 장착한 ‘수색임무용 드론’을 선보였다.
김민종 외 4명의 YJ-UAM팀은 폴딩타입 랜딩기어를 적용해 임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재난 현장과 탐색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 무인항공기 기술을 구현했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대구 소재 병원의 공간 디자인과 공모전 수상작 등을, 실내장식과는 식음료 공간과 병원 공간 인테리어 작품을 전시해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아트미디어계열의 만화애니메이션과는 공모전 수상작과 웹툰·애니메이션을, 방송영상미디어과는 영상 콘텐츠를, 시각디자인과는 브랜드·편집·UI·UX 디자인 결과물을 전시하는 등 실무형 창의력을 입증했다.
뷰티융합과는 메이크업, 네일, 헤어, 피부 등 K-뷰티 트렌드와 융합 디자인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였다.
체험형 작품 발표와 공연, 경진대회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호텔항공관광과와 조리제과제빵과는 트로피컬 음료와 디저트 체험부스를 운영해 관람객 참여를 이끌었다.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동물보건과 등도 체험형 전시와 선서식,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한편 30일 개막식에는 최재영 총장과 안다영 총학생회장, 계역·학과 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열었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종합작품전은 주문식교육으로 성장한 학생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능력을 높인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