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기부 생수 잔여분 순차 배부 중…"복지시설·군부대 중심 신속 지원"

강릉시, 기부 생수 잔여분 순차 배부 중…"복지시설·군부대 중심 신속 지원"

1060만 병 중 대부분 배부 완료, 일부는 비상 대비용 관리

기사승인 2025-10-30 21:52:25
가뭄 당시 생수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원 강릉시는 지난 가뭄 당시 전국 각지에서 기부받은 생수 1060만 병의 대부분을 시민과 복지시설, 군부대 등에 전달했으며, 남은 물량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순차적으로 배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잔여 생수 106만 병 중 31만 병은 이달 초 지역 군부대에 우선 지원됐으며, 나머지 75만 병은 △복지시설·군부대 배부용 35만 병 △비상 대비용 비축분 40만 병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보관 및 운반 과정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일시적으로 배부를 중단했으나, 날씨가 안정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부를 재개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생수를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 위해 복지시설과 군부대를 중심으로 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물량도 신속하게 정리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주 내로 복지시설에 30만 병, 군부대에 5만 병을 추가 배부한 뒤, 일부는 향후 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축 물량으로 보관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재난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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