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30일 수양동 일원 상습침수지역이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전국 15개 지자체, 17개 대상지 중 하나로 경상남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지난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한 뒤 9월 현지확인 및 10월 선정위원회 심사까지 사업 선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시는 이번 국비 지원을 확보를 계기로 상습침수 해소를 위한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6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하수관로 642.8m 교체 및 신설, 고지배수로 227.6m 정비, 수문 3개소와 빗물펌프장 2개소(총 처리용량 600㎥/min)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50년 빈도(시간당 100.58mm)의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을 만나 수양동 일대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중점관리지역 선정은 지속적인 침수피해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도시 안전 확보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양정동 936번지 일대는 2014년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도로 및 건물 내부 침수가 반복돼 왔으며, 이는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과 수월천·수양천의 외수위 상승에 따른 내수배제 불량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수양동 일원의 오랜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치유의 숲, 산림복지 거점 공간 자리매김
거제 치유의 숲이 올해 5월 개장 뒤 시 대표 산림복지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800여 명의 방문객이 시설을 이용하고 3300여 명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거제 치유의 숲은 숲속 심신안정, 팀워크 향상,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및 가족을 비롯해, 관내외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산림복지 서비스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 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기업체와의 힐링 연수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지역 대표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원 힐링 연수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스트레스 완화와 조직 내 소통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거제시 보건소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거제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거제향인 및 시민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시민의 정신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 치유의 숲은 향후 프로그램 대상 확대를 통해 더욱 다양한 대상자에게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복지기관·기업체·시민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산림복지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 수정산성, 국가유산청 '사적' 지정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수정봉 정상에 위치한 ‘거제 수정산성’이 30일 사적으로 지정 고시됐다.
‘거제 수정산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만들어지고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 말(1873년) 송희승 부사가 쌓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산성이다.
수정산성은 삼국시대 신라 초축 성벽에 수․개축된 고려시대 성벽과 조선시대 성벽이 함께 잔존하고 있어 성곽 축조기술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이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사각형의 내옹성 문지 등 조선시대 후기 성곽의 구조 및 축조수법을 알 수 있는 자료로도 기능한다. 또 조선시대 성곽 축조의 목적과 과정, 비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기록되어있는 축성비가 존재한다는 역사적 가치도 인정 받았다. 조정의 승인없이 당시 송희승 부사가 지역민들과 함께 독자적으로 쌓아 올렸다는 희소성도 크다. 국내 축성의 역사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전통시대 마지막 산성이라는 상징성도 사적 가치를 입증했다.
수정산성은 지난 22년 거제시에서 개최된 ‘도지정 성곽 문화유산 학술대회’에서 사적 지정 가치가 가장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됐다. 이를 계기로 거제시가 사적 지정 추진 절차를 본격화했다.
 
거제시의 사적 지정은 2010년 둔덕기성이 사적으로 승격된 이후 15년 만에 추진된 사적 지정이며, 성곽문화유산으로는 두 번째, 그리고 거제 옥산성이 도 지정유산으로 지정된 지 51년 만에 이루어진 의미 있는 성과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적 지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다. 앞으로 국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수정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한 정밀 조사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리한 복원보다는 현재 잔존하는 유적을 보존·정비하여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정산성 사적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1일 14시 거제농업개발원 잔디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국가유산청에서 거제시에 지정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거제시 27년도 국비예산 확보 위한 역량 강화 교육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비사업 담당 공무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7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매년 3월경 실시하던 국비확보 교육을 5개월 앞당겨 추진한 것으로, 정부예산 편성 일정보다 한발 앞선 전략적인 행보다. 거제시는 도내 시·군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국비 확보에 나서 대응력을 높였다.
이날 교육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정부예산 편성을 담당했던 경상남도 정록환 재정협력관이 강사로 초청됐다. 정 협력관은 국비확보의 목적과 정부예산 편성 절차, 지방자치단체의 국비 확보 절차, 중앙부처 협의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날 방문지는 △독봉산, 고현천 거제 랜드마크 시민 대공원 조성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고속국도 35호선)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등으로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관계기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민기식 부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정부예산 편성 흐름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내년도 국비신청과 예산반영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 거제시에 꼭 필요한 2027년도 주요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중학교 1학년 진로체험박람회 개최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30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2025 거제시 진로체험박람회’를 개최했다. 관내에는 19개교 3074명의 중1년생이 재학 중이다.
올해 진로체험박람회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및 미래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아보고, 스스로 진로 설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총 68개 부스에 6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제공하고, 학생 동아리 공연 등 부대행사를 진행해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뮤지컬 배우, 드론 조종, 소방관, 군인 및 간호사 체험 등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거제대학교,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남산업고, 밀양영화고 등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그밖에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마을 프로그램과 진로교육지원센터 꿈꿀거제 공모전도 인기를 끌었다.
김보상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귀중한 기회를 거제시가 제공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주)먹깨비, 공공배달앱 운영 업무협약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30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먹깨비와 함께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주형 먹깨비 대표를 비롯해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거제시지부장이 참석했다.
거제시는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먹깨비와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결제수단 탑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할인 프로모션 진행으로 소비자 가입을 적극 유도하여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먹깨비’는 공공배달앱 중 가장 낮은 중개수수료인 1.5%를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입점비, 월 사용료, 광고비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거제시는 공공배달앱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먹깨비' 앱을 통해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으로 1만5천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 공공배달앱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과 배달대행사, 시민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 지역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