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행정 발전을 위한 젊은 공무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경연이 열렸다.
경산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상더이상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5개 팀 20명이 참여해 2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9개월 동안 활동했다.
각 팀은 자유 주제를 정해 자율 토론과 선진사례 견학을 통해 시정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제안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산 명소 4색 투어 SNS 인증 챌린지’,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공공 팝업존 및 대학생 창업존 운영’, ‘시민 소통 플랫폼 민원 활성화 방안’, ‘공영주차장 웹 개발’, ‘경산 관광 스탬프 투어 with 백고미’ 등 청년층의 시각이 반영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특히 MZ세대의 SNS 활용을 통한 지역 홍보 전략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 제안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경산시는 보고회에서 제안된 안건에 부서 의견을 반영해 실제 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제안 팀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직원 간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제안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상상더이상은 7급 이하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내부 정책 제안 조직으로, 2014년 출범 이래 12년째 운영되고 있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해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젊은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시정 발전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경산의 미래를 본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