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남 담양군 금성면 국립정원문화원에서 11월 8일 '시인과 작가가 들려주는 정원이야기'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정원·식물·예술을 아울러 삶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는 '나뭇잎 수업'·'나무가 말하였네'의 고규홍 작가와 '나무의 수사학'의 손택수 시인이 함께해 정원과 식물을 매개로 예술과 삶의 태도를 문학적으로 풀어낸다.
앞서 1회차 고규홍 작가의 강연, 2회차 황주영 박사의 '인문학자의 정원이야기'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국립정원문화원이 매달 정원·식물·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연속 강연을 운영해온 흐름 속에서 이번 강연은 관람을 넘어 인문학적 성찰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여는 국립정원문화원 교육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다.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은 "정원을 단순한 경관 요소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정원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현 정부의 문화강국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