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두 번째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 [군위브리핑]

군위군, 두 번째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 [군위브리핑]

제3기 청년정책참여단 성과공유회 개최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전국 우수사례 콘테스트 최우수상

기사승인 2025-10-31 20:18:58
다함께돌봄센터.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내년 1월 군위읍 행정복지센터 2층 복합SOC센터 내에 ‘군위읍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부계면에 이어 군위군 내 두 번째 다함께돌봄센터로, 군위초등학교 후문과 가까워 아동들이 안전하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센터는 정규 수업 이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식 제공, 맞춤형 프로그램, 체력 증진 및 야외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센터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돌봄 공동체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초고령 농촌지역인 군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센터 개소가 아이를 혼자 두지 않고 지역이 함께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와 청년정책참여단이 30일 우보면 청년공유 문화금고에서 성과공유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 제3기 청년정책참여단 성과공유회 개최

군위군은 지난 30일 우보면 청년공유 문화금고에서 ‘제3기 군위 청년정책참여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정책참여단의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진열 군위군수와 사공정한 군위문화관광재단 대표, 청년정책참여단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정책참여단은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청년이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청년정책 수립에 참여해왔다. 올해는 ‘군위 친구 학교’, ‘청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년 웰컴 군위’ 등 3건의 신규 정책을 제안했으며 지역민과 외지인 간의 교류를 통해 군위를 알리고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위군은 지난해부터 청년문화카드 지원, 청년창업 지원 등 청년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제안된 신규 정책들도 실무부서 검토와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살이를 톡톡히 잘해 나가고 있는 청년들이 군위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 군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로컬푸드 직매장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전국 우수사례 콘테스트 최우수상

군위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로컬푸드 직매장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상으로 대표성, 혁신성,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로 군위군은 무인 키오스크 기반의 경영혁신과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으로 ‘소규모 매장의 빠른 성장과 도심 확산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4년 10월 군위군청 로비에 무인 1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민속LPC 내 2호점을 열었다. 이어 2025년 6월에는 대구 도심에 무인형 스마트 매장 ‘장봐군위’를 개장해 군위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직영점과 위탁점을 포함해 총 6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특히 매장 규모는 10평 미만의 소형이지만 축산물 없이 신선 농산물만으로 꾸준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며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재구매율을 달성해 ‘작지만 효율적인 스마트 매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해 소비자 접근성과 비용 효율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개점 1년이 채 안 된 짧은 기간 동안 농산물만으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위 농업의 품질과 신뢰가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결과이자,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작지만 경쟁력 있는 로컬푸드 모델을 도심 속에 확산시켜 지역 농업이 안정적 소득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