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31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모두의 생활체육!, 하나의 경남으로!’를 슬로건으로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정식 27개, 시범 4개 등 총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박완수 도지사는 개회식에서 "생활체육대축전은 경쟁을 넘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며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공동체 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도민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개회식과 식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광현·남궁진 공연과 시민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고 공식 행사 후에는 ‘생활체육 신바람’ 주제공연, 멀티미디어 드론쇼, KCM·AB6IX·박혜신·박지현 등 초청가수 무대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미스터트롯3 TOP7 콘서트’와 밀양 농특산물 통합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축전은 경상남도체육회 주최, 밀양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주관으로 진행되며 밀양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거창 미리내숲·남해 덕신야영장, 2025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에서 경남에서 거창국민여가캠핑장(미리내숲)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남해군) 등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가족·어린이 친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5개소가 선정됐다.
거창 미리내숲은 ‘가족(어린이) 친화’ 분야에 선정되며 천체망원경 관측, 집라인 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해 SNS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남해 덕신야영장은 ‘친환경’과 ‘가족 친화’ 2개 분야에서 동시에 선정되었으며, 폐교를 활용한 추억 교실, 새활용 놀이터, 태양광 주차장 등 친환경 캠핑 모델을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선정 야영장은 우수야영장 현판 수여와 함께 고캠핑 누리집·SNS 홍보, 행사 개최 장소 활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김해 진례면 진례분기점에서 밀양 상남면 남밀양 나들목까지 총연장 약 19.8km, 총사업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나들목 2개소와 분기점 3개소가 포함된다.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으나 타당성 재검토로 사업이 답보 상태였으나 민선 8기 경남도가 중앙정부, 한국도로공사,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며 사업 재추진에 나선 결과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부산항신항·진해신항을 잇는 핵심 물류 축으로, 수도권·대구경북과 직결되는 국가 간선망 확충 사업이자 미래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진해신항의 글로벌 거점 항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완공 시 하루 교통량 최대 2만5000대, 생산유발효과 약 1조8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8000억원, 취업유발효과 약 1만2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부산항과 밀양 내륙권의 직접 연결로 산업입지 접근성이 개선되고 밀양 나노국가산단 등 지역산업 거점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부산항 물류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새로운 산업 축을 중심으로 경남의 산업지도와 국가 물류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