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학사 혁신을 위한 ‘스쿨제’ 도입에 본격 나섰다.
대구보건대는 지난달 31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스쿨제 도입 학생 설명회 및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과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학 학사 구조 전환의 핵심인 스쿨제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영 경영부총장을 비롯해 총학생회, 대의원회, 언론 3사, 학생홍보대사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대구보건대의 스쿨제는 유사 학문 분야를 통합해 전공 간 벽을 허물고,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는 새로운 학사 구조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보건의료 산업 환경에서 전문성과 융합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는 이정영 부총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미래 보건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 발표(김영근 교무처장)와 ‘스쿨제, 무엇이 달라지나’ 세션(민동기 스쿨지원센터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스쿨제 전환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와 기대가 오가며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과 교수)은 “스쿨제는 대구보건대가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보건 인재 양성 대학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스쿨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학생·교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는 스쿨별 역량강화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