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425사업 5호기 정찰위성 발사 성공…우리 군 독자 정찰체계 완성

KAI, 425사업 5호기 정찰위성 발사 성공…우리 군 독자 정찰체계 완성

기사승인 2025-11-03 11:26:02 업데이트 2025-11-03 15:43:49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에 참여한 425사업 5호기 군 정찰위성이 11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위성은 합성개구레이다(SAR)를 탑재해 주·야간 및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지상 관측이 가능하며, 한국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425사업은 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로 구성된 한국군 정찰위성 체계 구축 사업으로, 이번 5호기 발사로 체계가 완성됐다. KAI는 지난 20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SAR 위성체 설계·제작·시험 등 전 과정을 주도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AI는 민간 최초로 4톤급 열진공 챔버를 구축해 위성 환경시험 자립 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초소형 SAR 검증위성 및 차세대 중형위성 발사 등 후속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와 함께 한국의 우주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KAI는 위성, 발사체, 우주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대한민국의 우주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