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150대 도열"…7일 부산서 건설 노동자 결의대회

"굴삭기 150대 도열"…7일 부산서 건설 노동자 결의대회

기사승인 2025-11-03 17:29:26
아파트 건설현장 전경.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부산 지역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건설기계 임대료 문제 등 건설 현장 '4대 악'을 근절하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연제구 거제 해맞이역 인근 거제대로에서 '부산건설기계지부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굴삭기, 레미콘, 덤프, 스카이크레인, 지게차, 콘크리트펌프카, 살수차 등 11종의 건설기계 150대가 집력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중대재해,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체불 등 '건설 현장 4대 악'을 근절하고 전국 최저 수준의 건설기계 임대료의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국 노조 차원이 아닌 부산에서만 열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는 "지난 윤석열 정권의 '건폭몰이'와 노조 말살 정책으로 노동자들은 고통을 받았다"며 "건설 현장에서는 불법과 부실이 자행됐고 행정관청은 재하도급이 만연한 현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관급공사 체불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부산시 건설본부, 부산교통공단, LH, 구청, 교육청 등 수많은 임대료 체불로 우리 노동자들은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조직력을 복원시켜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