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추진 중인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이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 정주채 목사, 회장 이성구 박사)는 올해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손양원기념관 운영 프로그램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회는 해설사 운영사업을 통해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인 박유신 목사를 전담 해설사로 위촉,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기념관 해설을 맡겼다.
박 해설사는 어릴 적부터 손 목사의 삶과 신앙을 가까이서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해설을 전하며, 나라 사랑과 겨레 사랑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손양원 목사의 숭고한 신앙심과 애국애족 정신을 전하는 해설 활동은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손양원 목사의 출생지이자 성장지인 함안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함안은 경남에서 가장 먼저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역으로, 군 전역에서 열 차례 넘게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특히 칠원장터 만세운동은 네 차례나 열렸으며 당시 손양원 목사의 부친 손종일 장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시가행진을 벌였던 역사를 기려 현재는 이를 재현한 만세운동 번개공연(플래시몹)이 진행되고 있다.
기념관에서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나도 화가다’ 체험 교실, 수요일에는 ‘우리 동네 건강지키기’, 금요일에는 스틸텅드럼 연주가 있는 ‘힐링 타임’을 마련해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념관을 방문하고 손양원 목사의 삶과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손양원기념관 학습자료 이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손양원 캐릭터 디폼블록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하며 애국정신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일제강점기와 여순사건, 6·25전쟁 속에서도 사랑과 용서를 실천한 손 목사의 삶을 접하며, 그를 ‘사랑의 원자탄’이라 부르는 이유를 직접 느끼고 있다.
◆함안군, 제36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우수한 성적 거둬
함안군은 밀양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축전에서 검도‧게이트볼‧국학기공‧궁도 등 31개 종목(정식 27개, 시범 4개)에서 생활체육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입장상 부문 최우수상과 국학기공 종목에서 장수상을 수상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함안군은 검도‧게이트볼‧국학기공 등 총 23개 종목에 임원과 선수 691명이 출전해 6개 종목(궁도‧댄스스포츠‧배구‧축구(여)‧파크골프<이상 일반부>, 국학기공<어르신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5개 종목(탁구‧검도‧국학기공<이상 일반부>, 배드민턴‧축구<이상 어르신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3개 종목(족구‧축구<이상 일반부>, 궁도<어르신>)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생활체육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군민의 건강과 활기찬 삶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11월 정례조회 개최…산불예방 등 당면 현안 강조
함안군은 3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11월 정례조회를 열고 군민 으뜸상, 우수기업인상, 모범근로자상, 장사업무 유공, 감염병 예방 유공, 화랑훈련 유공, 친절공무원상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한 직원과 군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조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난주 열린 경상남도생활대축전과 함안애복지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관련 부서와 단체에도 감사를 전하며 “두 행사가 군민의 참여와 협력 속에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영농활동에 의해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군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 “조례안과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원활히 심의될 수 있도록 사전에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5분 자유발언과 군정질문에 대한 처리계획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국제로타리3722지구, 함안에서 로타리데이 개최
국제로타리 3722지구(총재 김천식)는 지난 1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2025 로타리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로타리 3722지구가 주최·주관으로 조근제 함안군수와 윤영호 한국로타리100주년기념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3722지구 소속 6개 시군 11개 지역의 지역대표와 클럽회장,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운동회와 장기자랑이 진행되어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다양한 경기와 공연을 통해 즐겁게 소통하며, 로타리의 단합과 협동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국제로타리 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가 지역사회에 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