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률 98.9%… 경남도 1위 달성

거창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률 98.9%… 경남도 1위 달성

기사승인 2025-11-04 11:02:14 업데이트 2025-11-05 19:49:11
거창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마무리한 결과, 최종 지급률 98.9%를 기록하며 경남도 내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차 지급은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됐으며 지급 대상 5만6388명 중 5만5815명에게 쿠폰을 지급했다.


거창군은 앞서 1차 지급에서도 최종 지급률 99.5%로 도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로써 1·2차 연속 지급률 1위를 기록하며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행정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특히 거창읍과 11개 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거동불편자·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주말·야간 창구 운영, 거창한마당대축제 기간 특별 현장창구 설치, 마을 이장 협조, 미신청자 대상 안내문 발송 등 적극행정을 추진해 조기 지급 목표를 달성했다.

거창군은 1·2차를 합쳐 총 184억원의 소비쿠폰을 지급·사용함으로써 민생경제 안정과 소상공인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차에 이어 2차까지 경남도 전체 1위를 달성한 것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 공직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20만 명 돌파…경남도 1위

거창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가 20만 명을 돌파하며, 경남도 내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디지털 기반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디지털관광주민증 누적 발급자 수는 20만4610명으로, 전년도(11만582명) 대비 85% 증가했다.


거창군은 2023년 5월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현재 숙박 9개소, 체험 10개소, 식음료 3개소, 관람 3개소, 쇼핑 1개소 등 총 26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참여 업체들은 관광객에게 숙박·체험·입장료 등 다양한 지역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관광객에게 지역민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디지털 명예주민증’ 개념으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동·서·남·북 관광벨트를 완성한 점이 있다.

특히 창포원, 감악산 별바람언덕, 산림레포츠파크 등 주요 관광지가 큰 인기를 끌며, 올해 관광객 130만명 이상이 거창을 찾았다. 이 같은 관광 성장세가 ‘디지털 명예주민증’ 발급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거창군은 이번 20만명 돌파를 계기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참여 업체 확대 및 관광공사와 협력 이벤트 운영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을 통해 거창을 찾아주신 20만 명의 명예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거창의 매력을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웃음꽃 활짝! ‘아동꿈자람 팝업놀이터’ 성황리 개최

거창군은 지난 1일 남상면 거창창포원에서 거창군 YMCA(대표 정병문) 주관으로 열린 ‘아동꿈자람 팝업놀이터’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가을 정취 속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놀이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공연존에서는 버블쇼와 마술쇼가 열려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환호를 보냈다.


△챌린지존에서는 로봇축구, 레이싱 RC카, 중장비 RC카 등 로봇과 RC카를 직접 조작하며 역동적인 놀이가 펼쳐졌고 △체험존에서는 포일아트, 캐릭터 양초 만들기, 종이모자 만들기 등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웃고 뛰노는 가족 중심의 놀이 문화가 행사장 곳곳에 펼쳐졌다.

또한 경남서부아동보호전담기관과 거창군 아동위원회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놀이와 체험 속에서도 아동의 안전과 권리 인식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김미정 거창군 행복나눔과장은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거창의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협력의 색, 전신주 벽화로 피어나다

거창군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야기가 있는 전신주 벽화활동’을 추진해,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이번 활동은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미술동아리 ‘미동’ 소속 청소년 9명이 참여해 낡고 방치된 전신주 10곳을 밝고 생동감 있는 색채로 새롭게 단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마을의 환경을 직접 살피고, 예술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주체로 참여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와 거창중학교 미술동아리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한 협력 프로젝트로,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공동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각 기관은 전신주 제공, 벽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며 마을 공간의 변화를 이끌었다.

신순화 거창군 인구교육과장은 “이번 전신주 벽화 활동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협력과 참여의 가치를 몸소 체험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함양합천지사,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기탁

거창군은 11월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함양합천지사(지사장 김분수)로부터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26세트(시가 26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

이번에 전달된 육아용품 세트는 이유식 용기, 아기 베개, 물티슈, 타월 등 영유아 돌봄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창군 관내 저소득층 영유아 26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지원사업’은 영유아 돌봄에 필요한 맞춤형 육아용품을 지원해 저출산 문제 해소와 취약계층의 양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어린이·청년·어르신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분수 지사장은 “저출산은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로, 공단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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