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한수정 소식]

4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한수정 소식]

백두대간수목원, 청계광장서 지역농가 상생 ‘봉자장터’ 개최
무장애 나눔길 ‘호랑이 만나러 가는 길’ 조성

기사승인 2025-11-04 13:41:13 업데이트 2025-11-04 13:57:06

4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인증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4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수립된 기준에 따라 조직의 인권경영 프로세스 이행과 지속적 개선, 법규 준수, 인권리스크 분석 및 이행조치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전문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한수정은 장애인 근로자 차별 방지를 위한 설문·심층면담 조사, 감정노동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마음 인터뷰’ 진행, 전 직원 대상 ‘가로세로 갑질근절 낱말퀴즈’ 등 참여형 활동 전개하고, 인권경영 내부 심사원 자격 요건 강화와 찾아가는 윤리감사실 운영 등 예방 중심의 인권경영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경영 이행서약, 강제노동금지 준수 모니터링 등을 적극 추진하며 내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4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제도적 구축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인권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온 결과”라며 “우리 기관의 핵심가치인 청렴책임 아래 모든 직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인권경영 문화를 조성토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청계광장서 봉자장터 개최

한수정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 자생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7~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봉자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 위기지역인 경북 봉화군 화훼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한 것으로, 지역 농가에서 식물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들과 식물 이야기를 나누는 지역상생 장터로 열린다.

특히 계약재배사업에 참여한 지역 농가의 식물과 백두대간수목원이 자체개발한 굿즈, 춘양농협과 지역 특산물 사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봉자장터는 단순한 판매장이 아닌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생태적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농가의 이야기를 전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지역 농가, 지자체와 협업해 정원문화를 잇는 K-이음 프로젝트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는 7~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봉자장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호랑이 만나러 가는 무장애 길

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군과 함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 ‘무장애 나눔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무장애 나눔길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유아 등 보행약자가 편안하게 백두대간수목원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산림복지사업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받는 녹색자금 15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31억 원을 투입, ‘호랑이 만나러 가는 길’ 무장애길 3.2㎞와 쉼터, 데크, 숲교육공간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조성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이용객이 숲속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관람객과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숲을 체험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방문객 친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만나러 가는 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