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예산 15조 3,129억 원 편성 전년 대비 2.5% 증가

인천시, 2026년 예산 15조 3,129억 원 편성 전년 대비 2.5% 증가

기사승인 2025-11-04 14:14:09

인천시는 4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민행복 체감 사업에 중점을 둔 2026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15조 3,129억 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14조 9,430억 원보다 3,699억 원이 늘어나 2.5% 증가했다.

중점 투자 분야는 시민행복 체감 사업, 민생경제·약자복지,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투자 등이다.

인천형 민생지원 강화와 편리한 교통환경 지원 등 시민행복 체감사업에 3.8조 원이 투입된다. 인천형 출생정책인 I+ 1억드림 646억 원, I+ 길러드림 10억 원, i+ 집드림 114억 원이 반영됐다. 대중교통비 경감을 위해 K-패스와 인천 i-패스에 658억 원, 인천 i-바다패스 100억 원을 편성하고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하는 i-실버패스를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170억 원이 반영됐다.
 
민생경제·약자복지에는 5.7조 원이 편성됐다. 인천e음 캐시백 1,351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 등 6,742억 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력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3.8조 원이 반영됐다.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을 위해 1조 2,912억 원이 투입된다. AI 등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741억 원,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 등 글로벌톱텐시티 브랜딩에 1조 1,028억 원,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한 원도심 혁신 발전을 위해 1,143억 원이 반영됐다.

성공적인 행정체제 출범, 공공청사 건립, 철도·도로망 확충 등 미래도시 기반 조성에 4조 5천억 원이 투자된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3,153억 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에 421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개편에 대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을 430억 원 증액한 8,670억 원이 반영됐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지방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15조 3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인천시 살림을 세심히 준비했다”며 “시정의 성과가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