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민·관 협력으로 위기가정 지원 모범사례를 만든 공로로 전국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달서구는 지난 10월 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달서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지자체로, ‘가족 강점 중심의 사례관리 개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행복나눔과를 중심으로 달서구가족센터, 대구의료원 등 지역 복지기관이 협업해 돌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모델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단은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현실적 문제 해결과 현장 적용성이 높은 전략에 주목해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경진대회는 복합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단위 대회로, 공공과 민간 사례관리자가 가상의 위기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달서구는 지난해 개인 장려상에 이어 올해 기관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전국 선도 복지행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 경험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지역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