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2032년까지 국비 1683억원 지원받아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완성 계획

기사승인 2025-11-05 10:36:31
옛 공항부지 토지이용계획도

전북 김제시가 글로벌 종자 생산·물류 거점으로 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를 통과, 농업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5일 김제시에 따르면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와 글로벌 종자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3차에 걸친 사전용역을 통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고, 지난 8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정책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새만금 종자생명단지 토지이용계획도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인근 옛 공항부지에 첨단정밀육종연구센터, K종자비즈니스센터, 스마트온실 등 첨단연구·Biz 혁신 거점을 조성된다. 또한 새만금 종자생명단지에는 스마트 유통센터가 들어서고, 종자기업에 임대·분양해 글로벌 종자 생산·물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738억원 중 국비 1683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확장해 종자산업의 중심도시로 김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