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나노섬유로 친환경 산업도시 첫발 내딛다

경산시, 나노섬유로 친환경 산업도시 첫발 내딛다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준공식
친환경·저탄소 소재산업 중심지 도약 본격화

기사승인 2025-11-05 10:50:29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산시청 제공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경북 경산시가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경산시는 4일 경산4일반산업단지에서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산업화센터는 총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해 부지 3000㎡, 연면적 2787㎡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셀룰로스를 나노 수준으로 분해해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소재, 공기정화필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평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나노 셀룰로스 산업화 기반시설이다. 경산시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지역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준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한철 전 경북도의장, 이동욱 경산시의회 부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환영사, 기념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경산시는 이 산업화센터를 통해 지역 주력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비롯해 섬유, 기계, 전자 등 다양한 제조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나노 신소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산업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산업화센터 준공은 경산이 친환경 저탄소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산업부와 경북도, 산학연 기관이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소재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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