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응급 심장질환자, 365일 수술"…양산부산대병원, 연중무휴 체계 구축

"부울경 응급 심장질환자, 365일 수술"…양산부산대병원, 연중무휴 체계 구축

관상동맥우회술 전담팀 2개 완비
"수도권 이송 없이 곧바로 수술 가능"

기사승인 2025-11-05 13:16:37 업데이트 2025-11-05 19:56:29
양산부산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전담팀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심장혈관흉부외과가 5일부터 연중무휴 응급 심장수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주민호 교수와 이연주 교수를 중심으로, 독립 운영이 가능한 관상동맥우회술(CABG) 전담팀 2개를 완비해 이뤄졌다.  

야간·주말·공휴일을 포함한 365일,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환자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체계 구축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급성 심근경색 등 응급 심장질환 환자가 수도권으로 이송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곧바로 수술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 필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연간 100건 이상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병원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심부전, 투석 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수술을 적극 수행하며 3차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주민호 교수는 “부·울·경 지역의 심장질환 환자들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수도권으로 이송되지 않고 곧바로 수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심장 수술센터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