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심도 군사섬에서 명품관광섬 도약…정부 컨설팅 베스트 상 수상

거제 지심도 군사섬에서 명품관광섬 도약…정부 컨설팅 베스트 상 수상

시, 28년까지 183억원 투입…실시설계 진행
"역사, 생태, 문화 자원 가치 외부전문가 인정"

기사승인 2025-11-05 13:41:12 업데이트 2025-11-05 19:56:44
거제시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조성 사업 구상도. 

일제강점기 군사 섬이던 거제시 지심도를 명품 관광섬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정부 컨설팅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5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에서 컨설팅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전국 21개 지역관광개발사업 컨설팅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국 관광개발사업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해 문자 투표를 통해 거제시가 최우수 베스트상으로 결정됐다. 

지심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군사비행기 활주로, 적산가옥, 옛 연구소 등 군사시설이 조성되어 있었던 섬이다. 2017년 국방부에서 거제시로 소유권이 이관된 뒤 거제시는 지심도의 문화·생태·역사 자원을 재구성해 명품 관광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본 사업은 오는 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83억원을 투입해 거제시 관광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상 수상은 지심도가 가진 역사·생태·문화 자원의 가치를 외부 전문가들이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광전략을 보다 세밀하게 마련하고, 사업의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